
엄마가 울진 가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점심 먹을 데 찾다가
백년식당이 눈에 들어왔어요.
홍게 코스요리 전문점이라는 말에
바로 여기로 정했어요.
울진 점심 맛집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곳이더라고요.

위치가 바다 뷰 보이는 곳이에요.
가는 길에 바다가 펼쳐지는데
밥 먹으러 가는 길이 이렇게
기분 좋을 수가 있나 싶었어요.

건물 외관이 그림같이 예뻤어요.
들어가기 전부터 엄마가
여기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생긴 것부터 범상치 않은 집이었어요.

주차장이 넓어서 바로 세울 수 있었어요.
드라이브하다 들러도
주차 걱정 없이 올 수 있는 곳이에요.

백년식당 입구 들어서는데
뭔가 기대감이 생기는 분위기였어요.
괜히 두근거리더라고요.

실내 인테리어가 정갈했어요.
따뜻한 우드톤으로 꾸며져 있어서
편안하면서도 예쁜 공간이었어요.
엄마도 분위기 좋다고 하셨어요.

메인 메뉴는
백년수라 홍게 코스요리예요.
한 상에 코스로 쭉 나오는 구성인데
뭐가 이렇게 많이
나오나 싶을 정도였어요.

물가자미 세꼬시는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요.
코스 외에 따로 추가하고 싶은
메뉴가 있으면
단품으로 시키면 돼요.

반찬에도 게살이 들어가 있었어요.
종류도 많고
하나같이 다 맛있어서
음식 나오기 전부터
자꾸 집어먹게 되더라고요.

샐러드부터 차원이 달랐어요.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드레싱이 과하지 않아서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이 살아 있었어요.
기본 반찬에서도
실력이 느껴지는 식당이었어요.

코스에 나오는 물회에
살얼음이 얼어있었어요.
한 숟가락 떠먹는 순간
더위가 싹 달아나는 느낌이라
너무 시원하고 좋았어요.

게살이랑 야채가
가득 들어가 있었어요.
그냥 물회가 아니라 게살 물회라서
풍미가 완전히 달랐어요.

덜어서 먹는데 시원해서
쭉쭉 들어갔어요.
한 그릇이 순식간에 비워지더라고요.
여름에 이것만으로도
여기 올 이유가 충분하더라고요.

게살초무침이 상큼해서
입맛이 확 살아났어요.
엄마가 덥다고 입맛 없다고 하셨는데
이거 나오고 나서부터
너무 잘 드시더라고요.

게살이 포실포실했어요.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게
신선하다는 게 바로 느껴졌어요.

밥이랑도 잘 어울렸어요.
밥 위에 올려서 먹으면
초밥 느낌도 나고
따로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요.

재료가 좋으니까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거겠죠.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홍게 간장게장도 나왔어요.
울진 점심 맛집으로
홍게 전문이라는 게
이 한 접시에서 제대로 느껴졌어요.

게살 수율이 너무 좋았어요.
발라먹을 때 속살이 꽉 차 있어서
녹진한 살이 계속 나왔어요.

홍게는 껍질이 얇아서 발라먹기가 쉬워요.
게 발라먹는 거 귀찮다는 사람도
여기 홍게는 수월하게 먹을 수 있을 거예요.

해산물 모둠으로
한치 숙회, 멍게, 새우찜에
방아나물이랑 해초까지 나왔어요.
이게 다 한 코스 안에 포함된다는 게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어요.

게살크림고로케도 나왔어요.
한입 베어무는 순간 크림이 터지면서
게살 향이 올라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이거 단품으로 시켜도 될 것 같았어요.

한상 차림 다시 봐도 진짜 또 먹고 싶어요.
이게 다 한 테이블에 차려진 거라는 게
눈으로 봐도 실감이 안 났어요.

엄마가 맛있다고 연신 말씀하셨어요.
옆에서 잘 드시는 거 보니까
너무 뿌듯한 거 있죠.
울진 점심 맛집답게
메뉴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이것도 맛있네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끝까지 질리는 메뉴가 없었어요.

이 구성이 인당 3만원이에요.
너무 착한 가격이죠?
울진 점심 맛집으로
이만한 가성비가 없어요.



특제 비빔장 넣은
게살 비빔밥이 나왔어요.
비빔장이 특이한 맛인데
게살이랑 섞이니까 맛이 확 올라갔어요.
쓱쓱 비벼서 한 숟가락 떠먹는데
이게 또 너무 맛있는 거예요.
밥이 금방 없어졌어요.

홍게 맑은 순두부탕이 나왔어요.
맑은 국물이라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어요.


순두부가 가득 들어가 있었어요.
부드럽게 씹히는 순두부가
홍게 국물이랑 어우러지니까 맛이 달랐어요.
뜨끈한 순두부 한 술 떠먹으면
속이 따뜻하게 채워지는 느낌이에요.
여름인데도 국물이 당겼어요.

홍게 국물이라
국물 자체가 깊고 시원했어요.
마지막에 이 탕으로 마무리하니까
속이 든든하게 정리되는 기분이었어요.

다 먹고 나서 보니까
껍질이 산처럼 쌓였네요.
이만큼 먹었구나 싶어서 뿌듯했어요.
엄마도 완전히 포식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울진 점심 맛집으로
홍게 코스 한 번 드셔보세요.
백년식당 진심 추천해요.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6길 159-1
1층 / 후포리백년식당
0507-139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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